한국통합영양연구소

1. 기능 및 재료, 만드는법

기능: 체내 수분대사를 원활히 해 주고 습(濕)을 없애 주며, 폐(肺)의 기(氣)를 수렴시켜 주고, 숨이 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해 주며, 대하를 멎게 해 주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

비를 튼튼하게 하여 설사를 막고 신을 보하여 근육을 강하게 하고 지혈시키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오장의 기운을 더하며, 얼굴빛을 좋게 하며, 노화를 막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여 윤택하게 하여 준다.

재료: 팥 35g, 보리 60g(찰보리), 은행 30g, 깐밤 120g, 대추 25g, 검은콩 30g(검정콩), 용안육 30g, 쌀 300g

만드는 법:

1. 팥과 콩을 씻어서 먼저 물800cc를 넣어 약한 불에서 삶아낸다.

2. 깐밤은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썬다.

3. 대추는 씻어서 가늘게 채를 썬다.

4. 용안육은 가로세로 3mm 정도로 되게 작게 썰어서 흩어 놓는다.

5. 쌀과 보리를 씻어서 냄비에 쌀, 보리와 1-4의 재료를 넣고 물 1200cc를 넣어 밥을 한다.

6. 밥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뜸을 들인다.

7. 팥 보리 은행 영양밥을 그릇에 담아 상차림 한다.

2. 재료별 효능(팥 보리 은행 영양밥)

- 팥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고 약간 시며 독이 없다.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젖이 잘 나오게 하고 옹종(擁腫-종기)과 농혈, 소갈(消渴), 설사를 치료하며 나쁜 피(惡血)를 흩어지게 하며 주독을 풀어준다.

체내에 발진이 잘 돋는 사람, 열이 많은 사람, 습으로 인한 비만체질에 좋다.

열이 많은 종기, 피부가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병증,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등에 소염․배농 작용을 나타낸다.

- 보리

성질은 서늘하고 (凉) 맛은 달고(甘) 짜다(鹹).

중기(中氣)를 보하고 조화시키며 음식을 잘 소화시켜 위장을 편안하게 한다. 체내의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부종을 가라앉히며 설사를 멎게 한다. 갈증과 열을 제거하고 오장이 허한 것을 보하여 주어 여름에 더위를 먹어 열이 나는 경우에 좋다. 음식에 체하고 설사하는 것, 소변을 보려 해도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좋다.

오래 먹게되면 백발이 되지 않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윤기있게 한다. 익혀서 먹어야 이롭고 생것은 사람을 손상시킨다.

- 은행

성질은 평(平)하고 약간의 독이 있으며(有小毒) 맛은 달고(甘), 쓰며(苦), 떫다(澀).

폐기를 수렴시키고 폐와 위의 탁기(濁氣)를 제거해주고 해소 천식을 진정시켜 주어 숨이차고 기침이 나는 것을 멎게 한다 .폐열(肺熱)로 인한 해수와 천식, 폐허(肺虛)로 인한 해수와 천식 모두에 응용된다.

소변이 다량으로 나오는 것을 농축시켜주어 소변양을 줄여주고 대하의 양도 줄여준다.

습열(濕熱)로 인해 소변 색깔이 희고 대하의 색깔이 노랗고 냄새가 심할 때에 효과가 있다. 살충 작용이 있어서 옴, 전염성피부염에 쓰이며, 배농 작용이 있엇 유방염에 쓰인다.

날것을 먹으면 인후를 자극하며, 소아는 경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날것으로 먹으면 독이 약간 있어서 병을 유발 할 수도 있다.

폐(肺)와 신(腎)이 허약한 체질, 움직이면 숨이 찬 사람, 대하가 있는 부인, 소변이 많아진 사람에게 좋다.

- 밤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다(甘).

기운을 돋우어 주고 장과 위를 튼튼히 한다.

비뇨기계통을 보해준다. 사람이 배고픔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 설사를 막아주고 신을 보하여 근골을 튼튼히 하여 허리나 다리가 뻣뻣한 증상을 치료한다.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되거나 뼈가 골절된 증상에 좋다. 종기로 인한 통증이나 어혈(瘀血-혈액이 정상적 순환 통로를 벗어나 있는 상태로 인체에 통증을 유발하고 다른 정상 혈액의 순환을 방해한다)을 제거해 준다.

어린이는 많이 먹여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생것은 소화가 어렵고 익은 것은 기의 순환을 방해할 수가 있다.

- 대추

성질은 따뜻(溫)하고 무독하며 맛은 달다.

비위(脾胃)기능 허약으로 피곤을 많이 느끼면서 기운이 없고 식욕이 줄며 변을 묽게 보는 증상에 유효하며, 혈허(血虛)로 인하여 신체에 영양을 고르게 공급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얼굴의 황색증, 입술이 건조하고 피부가 마르며 어지럽고 눈앞에서 꽃이나 별과 같은 것이 헛보이는 증상에 활용한다. 정신황홀, 불면, 신경과민, 히스테리, 갱년기 장애 등에 정신 안정 효과가 뛰어나다. 완화 작용이 있어서 독성을 감소시킨다.

항알러지, 항암작용이 있다. 또한 진해 거담작용을 가진다. 항산화작용을 하는데 이 추출물이 쥐의 간장에서 지방산화를 억제하는 뚜렷한 작용이 있다.

- 쌀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다(甘).

중기를 보하고 번열증(煩熱症-열로 인한 가슴의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설사를 멎게 하고, 위기(胃氣)를 도와 소화를 돕고 기육(肌肉)과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한다. 갈증을 멎게하고 진액을 생성시킨다.

진액(津液)이 소모되어 가슴이 답답하면서 갈증이 있을 때는 끓여서 차처럼 마신다.

- 용안육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다.

비위를 보하여 영혈부족(營血不足)을 보하여 준다.

심과 비가 허약하여 잠을 못 이루는 증상, 잘 놀라며 사려(思慮)가 과도하여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건망증, 걱정이 많은 증상, 소화력이 떨어지며 변이 묽은 증상을 해소시킨다.

항균, 항암, 항노화, 항산화, 면역기능 활성화, 강장작용 등이 있다.

장복하면 의지가 강해지고 총명해지며 건망증이 없어진다.